이 글에서 말하는 '동종진피'는 기증자의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진피 지지체(알로덤 같은 무세포 진피, 흔히 '기증진피'라고도 부릅니다)를 시트, 띠, 덩어리 형태로 피부 아래에 직접 넣은 것입니다. 주사로 넣는 '진피 분말'과는 다른 것이고, 내 몸에서 떼어 내는 '자가진피'와는 출처가 다릅니다. 세 가지는 문제가 생기는 모양도, 제거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최근 상담에서 새로운 유형의 환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동종진피나 자가진피를 넣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띠 모양으로 튀어나온 경우입니다. 띠나 덩어리째로 넣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한 줄 또는 한 덩어리가 통째로 튀어나옵니다. 주사한 진피 분말과 다른 점입니다. 이런 돌출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진피 이식물이라는 것을 알고 제거를 고민하는 분, 혹은 "진피는 깨끗하게 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분을 위한 글입니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는 동종진피·자가진피가 한 줄로 튀어나왔다면에서 다뤘습니다. 여기서는 '어떻게 빼는가'만 이야기합니다. 왜 빼기 어려운지, 절개 수술은 무엇을 대가로 치르는지, 초음파로 무엇을 보는지, 그리고 핀홀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 낸다는 것이 무엇인지입니다.

핵심 포인트: 진피 이식물 제거에서 중요한 것은 "한 줄을 통째로 뺄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얼마나 빼느냐"입니다. 목표는 선을 다시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지, 진피를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진피는 왜 빼기 어려울까: 몸과 하나가 되어 간다

진피 지지체를 넣으면, 몸은 이것을 조금씩 자기 조직으로 받아들입니다.

  • 쥐 실험에서는 이식 7일 뒤 이미 숙주 세포가 지지체 안에서 증식하고 있었고, 새 혈관도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PMID 18349631).
  • 토끼 실험에서는 넣는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한 겹짜리는 14일 무렵 혈관이 거의 다 들어찼고, 말아서 두껍게 만든 것은 28일째에도 안쪽까지 다 들어가지 않았습니다(PMID 11304602).
  • 사람의 유방 재건에 쓴 지지체도, 이식 후 몇 달에 걸쳐 섬유모세포 등 자기 세포로 다시 채워지고 혈관이 자라 들어갔습니다(PMID 29569868).
  • 성인 10명의 귀 뒤 피부 아래에 알로덤 시트를 넣은 연구에서도, 1년 동안의 조직 검사에서 자기 세포가 점점 들어차는 모습이 보였습니다(PMID 11368660).

대부분 동물이나 유방 자료라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같습니다. 진피는 계속 '이물 덩어리'로 남아 있지 않고 주변 조직과 결합해 갑니다.

제가 임상에서 보는 것은 이렇습니다. 진피 이식물은 대부분 바깥이 피막으로 싸여 있지만, 일부는 주변 조직과 단단히 붙어 있습니다.

피막이 있는 것은 수술로 꺼내기가 비교적 쉽지만, 피부를 절개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핀홀 하나로 긁어낼 때는 단단히 붙어 있든 아니든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둘 다 쉽지 않습니다. 어려움은 기술 쪽에 있지, 환자 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절개해서 뺄 때 치르는 세 가지 대가

문헌에 나오는 진피 제거는 모두 절개 수술입니다. 피부를 열고 이식물을 피막째 꺼내거나 긁어냅니다. 외과의 표준적인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굴에서는 먼저 생각해 둘 대가가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반드시 피부를 절개해야 합니다. 이식물이 한 줄이기 때문에 꺼내기 위한 절개도, 그 뒤의 흉터도 얼굴에 남고, 짧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단단히 붙은 일부는 열어도 깨끗하게 긁어내기 어렵습니다. 피막이 있는 것은 대부분 통째로 나오지만, 주변과 단단히 결합한 부분은 직접 보면서도 떼어 내기 어렵습니다.

셋째, 한 줄을 통째로 빼면 그 자리가 꺼지기 쉽습니다. 원래 진피는 그 자리를 높이려고 넣은 것입니다. 모두 빼면 아래에 받쳐 주는 것이 없어져, '한 줄로 튀어나온 것'이 '한 줄로 꺼진 것'으로 바뀝니다.

얼굴 절개 후 남는 흉터와 꺼짐은 절개 수술의 흉터와 꺼짐에서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저희 병원은 절개 제거를 하지 않으며, 진피 이식물은 모두 핀홀로 처치합니다.


초음파로 무엇이 보일까

진피 이식물은 초음파로 보이고, 문헌에서도 그렇게 씁니다.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자가 접은 진피를 이용한 코 성형 후 이식물 높이를 초음파로 잰 연구에서는 6개월 안에 38% 낮아졌습니다(PMID 40728913).

제거하기 전에 저는 초음파로 다음을 확인합니다.

  • 어느 층에 있는지: 피부 아래 어느 깊이에 있고, 피부 표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 두께와, 윤곽보다 높이 올라온 부분이 어디인지: 두께를 알아야 얼마나 깎을지 정할 수 있습니다.
  • 경계가 뚜렷한지: 피막이 있는지, 주변 조직과 구분하기 어려운지.
  • 옆에 무엇이 있는지: 주변 혈관과 신경의 위치, 고인 액체나 염증이 있는지.

이것을 알아야 어디를, 얼마나 깎을지, 나눠서 할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와 단일 핀홀 제거의 원리는 초음파 유도 핀홀 제거는 어떻게 하나를 참고하세요.


핀홀로 깎기: 빼는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

약 2mm 핀홀로 꺼내는 방법이 절개와 다른 점은, 빼내는 진피의 두께를 비교적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너무 두껍게 넣은 한 줄이라면, 한 번에 30%나 50%를 깎아 내는 것만으로 표면이 훨씬 매끄러워집니다. 첫 번째에는 보통 30~50% 정도를 빼서, 한 줄을 통째로 파내는 대신 주변과 같은 높이로 맞춥니다.

절개는 한 줄을 통째로 빼는 방법이고, 핀홀은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 내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은 해결하려는 문제가 다릅니다.

초음파 유도로 단일 핀홀을 통해 진피 이식물을 처치하는 의료기관은 대만에서 아직 드뭅니다. 이 방법은 저희가 오랫동안 필러와 이식물 제거를 해 오면서 쌓아 온 것입니다.

단단히 붙어 있든 아니든 핀홀로 처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 있고, 나눠서 할 수도 있으며, 100%의 결과를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 곡선을 조각하기: 빼는 것과 넣는 것은 같은 원리

이것은 제가 모든 필러 제거에서 공통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진피는 그것을 잘 보여 주는 예입니다.

넣을 때 추구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아름다움입니다. 한 곳에 너무 많이 넣어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과충전이 된 뒤에도 100% 완전히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선을 따라 남은 필러를 조각해, 평평하고 매끄럽게 다듬으면 됩니다. 자연스러운 선과 적절한 비율을 되찾으면 겉모습도 자연스럽게 정돈됩니다.

한 줄을 통째로 절개해 수술로 꺼내는 방법은 동시에 그 자리를 꺼지게 만들기 쉽습니다. 저희는 튀어나온 부분만 골라서 꺼내, 선을 평평하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절개는 한 줄을 통째로 뺍니다. 핀홀로는 튀어나온 30~50%만 깎아 내서 주변과 같은 높이로 맞출 수 있습니다." — 유달유 원장, 2026년 10월

그래서 얼마나 뺄지는 얼굴 전체의 선과 비율로 정하는 것이지, '얼마나 뺄 수 있느냐'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위마다 보이는 모습은 조금씩 다릅니다.

  • 팔자주름: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보는 부위입니다. 웃을 때 팔자주름 위로 한 줄이 떠오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팔자주름 수복과 팔자주름의 딱딱한 띠 모양 덩어리도 참고하세요.
  • 눈 밑·애교살: 그다음으로 많은 부위입니다. 피부가 매우 얇아서 가로로 놓인 띠의 가장자리가 잘 숨겨지지 않습니다. 눈가 수복을 참고하세요.
  • 콧대: 여기에 넣는 분도 있습니다. 콧대에 능선이 하나 더 생기거나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코 수복을 참고하세요.
  • 패인 흉터: 원래 패여 있던 자리가 넣은 뒤 오히려 볼록 올라옵니다.

자가진피도 마찬가지일까

마찬가지입니다. 자가진피(지방층이 붙은 진피지방 이식 포함)는 내 몸에서 떼어 낸 것이지만, 넣은 뒤의 처치는 동종진피와 거의 같습니다. 초음파로 위치와 두께를 확인한 뒤, 핀홀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 냅니다.

위에서 소개한 초음파 연구에서 쓴 것도 자가 접은 진피였습니다(PMID 40728913).


회복 기간, 횟수, 현실적인 기대

핀홀은 작아도 하는 일은 '제거'이기 때문에 붓기와 멍은 반드시 생깁니다. 저희는 회복 기간이 짧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항목대략적인 기간
붓기·멍이 빠짐2~3주
핀홀이 아묾약 2주. 이후 대부분 눈에 띄지 않지만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최종 모습약 3개월. 개인차가 있습니다
나눠서 할 때 간격약 3개월
좌우로 밀어 표 전체를 확인하세요

남김없이 모두 제거된다고 약속드릴 수는 없습니다. 목표는 안전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 만큼 개선해, 윤곽을 자연스러운 비율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피막에 싸인 진피가 더 빼기 쉬운가요?

절개 수술이라면 그렇습니다. 피막이 있으면 통째로 꺼내기가 쉽지만 피부를 열어야 합니다. 핀홀로 처치할 때는 피막이 있든 없든, 단단히 붙었든 아니든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고, 둘 다 쉽지 않습니다.

왜 한 번에 다 빼지 않나요?

목표가 진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선을 매끄럽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에는 보통 30~50% 정도를 빼는데, 그것만으로도 표면이 훨씬 매끄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많이 빼면 오히려 꺼지기 쉽습니다. 추가가 필요하면 약 3개월 뒤에 다시 평가합니다.

문헌에서는 진피를 어떻게 제거하나요?

보고된 것은 모두 절개 수술로, 피부를 열고 이식물을 피막째 꺼내거나 긁어냅니다. 저희 병원은 절개 제거를 하지 않고, 초음파 유도하에 핀홀로 처치합니다.

제거한 뒤 봉합이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핀홀은 약 2mm이고 2주 정도면 아뭅니다. 이후 대부분 눈에 띄지 않지만, 흉터가 남는 정도는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자가진피는 동종진피와 제거 방법이 다른가요?

거의 같습니다. 둘 다 한 덩어리로 넣고, 둘 다 너무 두껍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똑같이 초음파로 확인한 뒤 핀홀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 냅니다.

제가 넣은 것은 진피 분말인데, 같은 방법인가요?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진피 분말은 입자를 주사한 것이라 문제는 대개 한 곳이 딱딱하게 뭉치는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일반 필러 덩어리에 가까운 방식으로 접근하므로, 먼저 진피 분말 경화와 지방 석회화를 참고하세요.


내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면

동종진피나 자가진피를 넣었고 지금 한 줄이 만져지거나 덩어리가 보인다면, 첫 단계는 초음파로 어느 층에 있는지, 두께가 얼마인지, 윤곽보다 높이 올라온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상담은 예약 상담에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Wong AK, Schonmeyr BH, Singh P, et al. Histologic analysis of angiogenesis and lymphangiogenesis in acellular human dermis. Plast Reconstr Surg. 2008;121(4):1144-1152. PMID: 1834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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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진료

의학 감수 안내: 이 글은 유달유 원장이 임상 경험과 현재의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한 건강 교육 자료이며, 대면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절개 제거는 문헌에 기록된 방법이며, 저희 병원은 초음파 유도 단일 핀홀 방식으로 처치합니다. 적합 여부와 처치 방법은 의사의 대면 진료와 초음파 평가 후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