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생성 촉진제(collagen stimulator) 덩어리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이 휴대폰으로 당시 시술 내역을 보여 주십니다. 제품명과 개수는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층에 넣었는지, 얼마나 희석했는지, 시술 후 마사지를 하라고 들었는지, 두 번째까지 얼마나 간격을 두는지는 거의 기록이 없습니다.

이렇게 적혀 있지 않은 부분이 결절과 문페이스의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컬트라(Sculptra, 폴리-L-젖산 PLLA)와 래디어스(Radiesse,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CaHA)는 본원에서 실제로 시술하는 두 가지 콜라겐 생성 촉진제입니다. 히알루론산과 가장 큰 차이는 넣은 물질 자체가 오래 지탱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효과는 그 뒤 몇 달 동안 몸이 만드는 콜라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 넣은 결과는 시술 당일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고, 몇 달 뒤에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어떻게 시술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콜라겐 생성 촉진제 결절과 문페이스는 어디서 생기나요?

콜라겐 생성 촉진제는 아주 작은 입자를 조직에 두어 조절된 반응을 일으키고, 그 주변에 몸이 새 콜라겐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반응이 고르면 매끄럽고 넓은 지지가 됩니다. 입자가 뭉치면 반응도 뭉쳐서 만져지는 덩어리가 됩니다.

결절의 흔한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입자가 너무 진하거나, 너무 얕게 들어가거나, 넣은 뒤 퍼지지 않은 경우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문페이스로, 맞을 때마다 얼굴이 넓고 둔해집니다. 이것은 주로 간격의 문제입니다. 지난번 콜라겐이 다 만들어지기 전에 다시 맞으면 몇 달 뒤 두 번 분량이 함께 자라 양이 지나치게 됩니다.

두 문제의 원리는 〈콜라겐 생성 촉진제의 작용 원리〉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 글은 시술하는 순간에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스컬트라: 8 mL로 희석하고 마취제를 넣으며, 시술 후 마사지

스컬트라는 가루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물에 개어서 주사합니다. 얼마나 묽게 하느냐가 조직 속 입자의 밀도를 직접 결정합니다.

저는 스컬트라 한 병을 8 mL로 희석하고, 시술 전에 마취제를 넣습니다. 묽을수록 주사기 안에서 입자가 떨어져 있고, 넣은 뒤에도 한 점에 모이지 않고 면으로 퍼지기 쉽습니다.

참고할 만한 연구가 있습니다. 미국의 다기관 의무기록 검토로, 얼굴에 스컬트라를 맞은 1002명, 총 4483회 시술을 살펴본 연구입니다. 시술한 의사 모두 용액에 마취제를 넣어 총량을 8~10 mL로 했고, 의무기록에 결절이 기록된 사람은 4명이었습니다(Palm 외, 2021). 의무기록을 거슬러 본 연구이고 사람마다 추적 기간이 달라서 개인의 확률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 희석 범위에서 결절이 흔하지 않았다는 점은 보여 줍니다.

시술 후에는 흔히 알려진 5-5-5 마사지를 부탁드립니다. 한 번에 5분, 하루 5번, 5일 동안입니다. 몸이 입자를 고정하기 전에 조금 더 흩어 두기 위해서입니다. 얼굴이 괜찮아 보여서 안 하거나 이틀 만에 잊어버리는 분이 많은데, 수복 진료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핵심 포인트: 스컬트라 결절의 상당수는 넣는 순간에 결정됩니다. 너무 진하게, 너무 얕게 넣거나 시술 후 마사지를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8 mL 희석과 5-5-5 마사지를 제대로 하는 것이 본원에서 결절 위험을 낮추는 기본입니다.

이미 스컬트라 덩어리가 있고 스테로이드를 맞아도 줄지 않는다면 〈스컬트라 덩어리가 스테로이드로 안 없어진다면?〉을 참고하세요.


래디어스: 윤곽을 세우는 것과 피부결을 개선하는 것은 다른 시술법입니다

래디어스는 칼슘 미세구를 담은 젤입니다. 넣자마자 지지가 생기고, 그 뒤 천천히 콜라겐을 자극합니다. 쓰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윤곽입니다. 진한 제형을 뼈에 가까운 깊은 층에 넣어 턱이나 턱선 등에 씁니다. 다른 하나는 고희석으로, 많은 희석액으로 아주 묽게 만든 래디어스를 피하에 넓게 넣어 콜라겐을 자극하고 처짐과 피부결을 개선합니다. 본원은 두 가지 모두 시행합니다.

두 방법은 농도와 깊이를 바꿔 쓰면 안 됩니다. 희석 래디어스를 피부 탄력에 쓰는 국제 합의에서는, 피부가 얇거나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게 충분히 희석하지 않은 래디어스를 너무 얕게 넣으면 부작용이 늘어난다고 했습니다(Goldie 외, 2018). 윤곽용 농도를 얕은 층에 넣으면 보이고 만져지는 줄이나 알갱이가 됩니다.


본원은 눈물고랑에 래디어스를 넣지 않습니다

눈물고랑은 제가 래디어스를 쓰지 않는 부위입니다.

눈물고랑 피부는 매우 얇고, 그 아래에는 계속 움직이는 눈둘레근, 그 아래에는 바로 뼈가 있어 사이에 완충할 연부조직이 거의 없습니다. 래디어스는 실체가 있는 입자를 담은 재료라서, 이곳에서는 약간의 울퉁불퉁함도 보입니다. 또 히알루론산처럼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처리가 훨씬 어렵습니다.

문헌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21편의 연구, 환자 2779명을 정리한 리뷰에서 래디어스 부작용은 대부분 결절이었고, 그 결절의 약 절반은 얼굴의 잘 움직이는 부위에서 생겼습니다(Kadouch, 2017).

래디어스 잔류로 턱이 넓어지거나 조직이 섬유화된 뒤의 제거는 〈레디에세 잔류로 인한 턱 확장 및 조직 섬유화〉에서 다뤘습니다.

항목스컬트라(PLLA)래디어스(CaHA)
시술 직후주로 수분의 부피, 흡수된 뒤 콜라겐이 생김젤로 바로 지지가 생김
본원 희석한 병 8 mL, 시술 전 마취제 추가윤곽용은 진하게, 피부결용은 고희석
시술 후 관리5-5-5 마사지부위와 깊이에 따라 개별 안내
본원 간격약 3개월마다약 3개월마다
일반적인 횟수2~3회2회, 충분하면 1회
본원에서 넣지 않는 부위진료에서 평가눈물고랑
좌우로 밀어 표 전체를 확인하세요

왜 나눠서, 3개월 간격으로 맞나요?

콜라겐 생성 촉진제의 효과는 몇 달이 지나야 보입니다. 시술 직후 보이는 것은 대부분 수분이나 젤의 부피입니다. 실제로 콜라겐이 얼마나 생겼는지는 몇 달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컬트라는 약 3개월마다, 보통 2~3회 시술합니다. 래디어스도 약 3개월마다 보통 2회, 첫 번째로 충분하면 1회로 끝납니다.

간격이 너무 짧을 때 가장 흔한 결과가 문페이스입니다. 지난번 콜라겐이 아직 자라는 중인데 부족해 보여서 한 번 더 넣으면, 몇 달 뒤 두 번 분량이 겹쳐 얼굴이 넓어집니다. 히알루론산을 계속 보충하는 심리와 같은 이야기로, 〈필러 문페이스 원인과 예방〉에서도 썼습니다.

핵심 포인트: 콜라겐 생성 촉진제의 효과는 몇 달에 걸쳐 자랍니다. 약 3개월 간격을 두고 지난번에 얼마나 생겼는지 확인한 뒤 다음을 정하는 것이 문페이스를 피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시술 전 초음파로 무엇을 보나요?

시술 전에 저는 먼저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오시기 전부터 얼굴에 다른 것이 들어 있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예전에 맞은 히알루론산, 다른 곳에서 맞은 콜라겐 생성 촉진제, 본인도 무엇인지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오래된 것이 있는 자리에 새 재료를 넣으면 둘이 겹쳐서 결절과 문페이스가 모두 생기기 쉬워집니다. 초음파로 이미 어디에 무엇이 어느 층에 있는지 본 뒤, 이번에 어디에 넣고 어디를 피할지 정합니다.

확인한 뒤에는 지금은 맞지 말고 먼저 남아 있는 것을 처리하자고 권하는 분도 있습니다.


시술 후 덩어리가 만져지면 언제 다시 와야 하나요?

시술 후 몇 주 안의 약간의 울퉁불퉁함은 대부분 수분 흡수와 분포가 아직 고르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컬트라라면 이 시기의 마사지가 중요합니다.

다시 오셔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달 뒤에 생겨 점점 단단해지는 경우, 점점 커지는 경우, 붉어지거나 붓거나 아픈 경우입니다. 만지면 모두 같은 덩어리 같아도 초음파에서는 전혀 다른 것이고 처리도 다를 수 있습니다. 차이는 〈콜라겐 생성 촉진제 결절, 초음파에서는 네 가지 다른 것〉에서 나눠 설명했습니다.


시술 전에 이것만은 물어보세요

처음의 시술 내역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어디에서 시술받든 미리 의사에게 물어도 됩니다. 얼마나 희석하나요? 어느 층에 넣나요? 시술 후 마사지가 필요한가요? 다음은 얼마나 간격을 두나요? 이 질문에 분명한 답이 돌아온다면, 시술하는 쪽이 충분히 고민했다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컬트라나 래디어스를 고민 중이거나, 이미 예전에 넣은 것이 있어서 다시 맞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 진료 예약으로 제가 직접 보겠습니다. 먼저 초음파로 지금 얼굴 속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시술 여부와 위치를 함께 정합니다. 본원의 리프팅·주사 시술은 진료 때 상태에 맞춰 개별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컬트라 후에 꼭 마사지를 해야 하나요?

스컬트라는 5-5-5 마사지를 부탁드립니다. 한 번에 5분, 하루 5번, 5일 동안입니다. 몸이 입자를 고정하기 전에 더 고르게 퍼지도록 해서 결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시술 직후 얼굴이 매끈해 보여도 속의 입자가 고르게 퍼졌다는 뜻은 아니므로 5일을 다 채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컬트라는 몇 번, 얼마 간격으로 맞나요?

본원은 약 3개월마다, 보통 2~3회입니다. 콜라겐이 생기려면 몇 달이 걸리므로, 3개월을 두고 지난번 효과를 확인한 뒤 다음을 정하는 편이 맞을수록 얼굴이 넓어지는 것을 피하기 쉽습니다.

래디어스를 눈물고랑에 넣을 수 있나요?

본원은 눈물고랑에 래디어스를 넣지 않습니다. 피부가 얇고 아래 근육이 계속 움직이며 완충할 연부조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래디어스는 실체가 있는 입자를 담고 있어 이곳에서는 보이거나 만져지기 쉽고, 히알루론산처럼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도 없습니다.

희석 래디어스와 일반 래디어스는 무엇이 다른가요?

윤곽에 쓰는 래디어스는 진하고 깊은 층에 넣습니다. 고희석 래디어스는 많은 희석액으로 묽게 만들어 피하에 넓게 넣고, 주로 콜라겐을 자극해 처짐과 피부결을 개선하는 데 씁니다. 두 가지의 농도와 깊이는 바꿔 쓸 수 없습니다. 진한 것을 얕은 층에 넣으면 보이는 줄이나 알갱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예전에 히알루론산이나 다른 필러를 맞았어도 콜라겐 생성 촉진제를 맞을 수 있나요?

먼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재료가 있는 자리에 새 재료를 겹치면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시술 전 초음파로 기존 재료의 위치와 층을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 먼저 기존 재료를 처리한 뒤 시술 여부를 정하도록 권합니다.


참고 문헌

  1. Palm M, Mayoral F, Rajani A, et al. Chart Review Presenting Safety of Injectable PLLA Used With Alternative Reconstitution Volume for Facial Treatments. J Drugs Dermatol. 2021;20(1):118-122. PMID 33400413 / DOI 10.36849/JDD.5631
  2. Goldie K, Peeters W, Alghoul M, et al. Global Consensus Guidelines for the Injection of Diluted and Hyperdiluted Calcium Hydroxylapatite for Skin Tightening. Dermatol Surg. 2018;44 Suppl 1:S32-S41. PMID 30358631 / DOI 10.1097/DSS.0000000000001685
  3. Kadouch JA. Calcium hydroxylapatite: A review on safety and complications. J Cosmet Dermatol. 2017;16(2):152-161. PMID 28247924 / DOI 10.1111/jocd.12326

의료 안내: 본 글은 건강 교육용 정보이며 개별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콜라겐 생성 촉진제의 효과, 지속 기간, 적합한 횟수는 개인마다 다르며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주입 후 멍, 붓기, 덩어리, 결절, 울퉁불퉁함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관 폐색이나 조직 괴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위험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래디어스는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 없습니다. 적응증, 희석 방법, 주입 부위는 진료와 초음파 평가에 따릅니다.